2011년에 '자바 트레커'라는 책을 접했습니다.
Dean's Beans라는 공정무역 커피를 취급하는 로스팅 회사를 운영하는 딘 사이컨 이라는 분이 쓰신 책 이었지요.
영세한 커피생산자들에게 조합을 만들어주고, 직거래를 함으로써 공정무역을 하시는 분입니다.
막연히 커피에 대한 꿈만 꾸던 저에게 로스팅이라는 목표를 주신분 이지요.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이름도 따라서 짓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하는 큰 일을 따라갈 수는 없어도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하고자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커피는 과학이라며, 정확한 물온도와, 정확한 분쇄도가 중요하고, 물줄기는 어때야 한다고 강요합니다.
제가 제일 맛있어 하는 커피는,
아침에 커피메이커로 커피를 내릴때 방안에 가득차는 커피향 입니다.
그 커피향에는 상큼한 열대과일의 신맛도 없고, 캬라멜 같은 달콤함도 없습니다.
그냥 맛있는 커피향 입니다. 물온도와, 물줄기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날그날에 따라서 굉장히 맛있거나, 그냥 맛있는 커피가 나오니까요.
커피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은 장인의 솜씨로 잘내린 커피를 마시는게 아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내가 사랑하는 것들 안에서 마시는 것입니다.
커피는 과학이 아닙니다.
커피는 감성입니다.
그저 맛있는 커피를 추구하고자 합니다.
전 음악을 듣는걸 좋아합니다.
특히나 LP, CD, 카세트 테이프로 듣는걸 좋아합니다.
특별한 음악과 함께 하는 스타리 나잇 블렌드 커피한잔.
가끔씩 이런 여유한잔, 괜찮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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